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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을 품은 청소년 되라
김동환 목사의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6일만 공부해라’(15)
 
편집국   기사입력  2012/07/05 [11:44]
▲ 김동환 목사     © 편집국
1921년 루이스 라웨스는 싱싱 교도소의 소장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싱싱 교도소는 다른 어떤 교도소들에 비할 수 없을 만큼 무법 천지였지요. 그러나 교도소장 라웨스가 20년 후 은퇴할 무렵에는, 가장 인간적인 교도소로 변해 있었답니다. 이 교도소의 체계를 연구한 학자들은 이 모든 변화가 라웨스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라웨스는 이렇게 말했지요.

“모두가 죽은 제 아내 캐서린 덕분입니다. 그녀는 지금 교도소 담장 밖에 묻혀 있습니다.”
 
캐서린 라웨스는 루이스가 교도소장이 되었을 때, 아이 셋을 둔 젊은 엄마였습니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캐서린에게 교도소 안에 한 발짝도 들여놓지 말라고 경고했지요.
그러나 그러한 경고가 캐서린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첫 번째 농구 시합이 열리던 날, 캐서린은 교도소로 가서 수감자들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농구 구경을 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와 남편이 이 사람들을 돌보아 주면 그들이 우리를 보살펴 줄거야. 걱정할 필요 없어.’ 캐서린은 그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전과에도 익숙해지고자 노력했습니다. 캐서린은 한 살인범이 장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지요. 그 눈먼 죄수의 손을 잡고 “점자를 읽을 줄 아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점자가 뭔데요?”라고 장님은 물었지요. 캐서린은 그 죄수에게 점자 읽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드디어 몇 년 후 그 죄수는 캐서린의 헌신적인 사랑에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캐서린은 교도소에 벙어리가 있다는 걸 알고는, 수화를 배우러 학교에 다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캐서린은 1921년부터 1937년까지 싱싱 교도소에 살아 돌아온 예수님이라고 했지요. 결국 캐서린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캐서린이 죽은 다음 날, 루이스 라웨스는 교도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소장이 루이스를 대신했지요. 그러자 수감자들은 곧바로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 캐서린은 교도소에서 0.75마일 떨어진 그녀의 집에 안치한 관 속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부소장이 산책하러 나갔을 때, 그는 험상궂고 고집 세게 생긴 죄수들이 떼를 지어 정문에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놀랐지요. 가까이 가서 보니 죄수들은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죄수들이 얼마나 캐서린을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돌아서서 죄수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좋아요. 여러분, 나가도 좋아요. 단 오늘 밤까진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문이 열렸고, 감시하는 교도관들도 없이 캐서린 라웨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죄수들의 행렬은 교도소에서 캐서린의 집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모든 죄수들은 그날 밤 다시 교도소로 돌아왔지요. 모든 죄수들이!

이 글을 볼 때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이 세상을 진정으로 사람이 살 만한 곳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자기만 아는 엘리트의 실력과 오만이 아닙니다. 돈과 권력으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런 마음을 품고 사는 청소년이 되십시오. 그리고 청년이 되서라도 이것을 잊지 마십시오.
 
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의 마음판에 새기기를 바랍니다. 귀한 믿음의 학부모님들 이런 마음이 따뜻한 믿음의 자녀로 자녀를 양육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2년 8월 2-4일 양수리 수양관에서 -다니엘리더스스쿨 단기과정- “다니엘 온가족학습수련회”가 열립니다. 제가 주강사로 섬기며 온가족이 마음껏 은혜받는 아주 특별한 수련회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www.dfc21.net과 tel: 1899-3833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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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05 [11:4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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